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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증시, 파월 발언 재해석 속 하락…PCE 지표 발표 앞두고 긴장 고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8-26 08:01:30

국채금리 반등·달러 강세…AI 기대는 엔비디아 실적에 쏠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증시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43% 내린 6439.32, 다우지수는 0.77% 하락한 4만5282.47에 마감했다. 나스닥100은 0.31% 떨어진 2만3425.61,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0.96% 내린 2339.17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준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시장은 발언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bp 오른 4.28%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3.698%에서 3.724%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98.43으로 전일 대비 0.7포인트(p)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속도 조절론'이 우세하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시 해석하면서 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은 없었다"고 말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은 "금요일 상승은 연준 매파적 발언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링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라킨(E-Trade)은 "이제 초점은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라며 "노동 시장 둔화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부각됐지만 2% 물가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UBS 글로벌)는 "강한 고용보고서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없는 한 파월 의장은 9월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될 7월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고 구글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인텔은 미 정부의 지분 10% 인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1%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최근 급등세가 거품이 아님을 입증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외교 이슈도 주목된다. 한미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합의안에 곧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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