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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점 부담 속 차익 실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은 기자
2026-01-08 08:24:57

다우지수 0.94%↓·S&P500 0.34%↓·나스닥 0.16%↑

알파벳, 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2위…2.43%↑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연일 이어진 강세에 따른 피로감과 고점 부담 속에 기술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66.0p(0.94%) 내린 4만8996.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9p(0.34%) 밀린 692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10p(0.16%) 상승한 2만3584.2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일 이어진 상승 흐름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부각되며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기술주와 의료건강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을 계기로 로봇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가 부각되며 최근 후방 산업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왔다. 이날 조정은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성격으로 해석된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15%) △메타(-1.81%) △애플(-0.77%) △테슬라(-0.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01% 상승했고 알파벳은 2.43% 올랐다.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알파벳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른 점은 눈에 띈다. 이날 알파벳의 시총은 종가 기준 3조8900억달러로 애플의 3조8500억달러를 웃돌았다.

애플과 알파벳의 시총 격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컸으나 구글이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AI 도구 제미나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의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65%로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폭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연초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장중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산업체 임원들의 급여 체계와 생산성을 비판하며 자신의 불만이 해소될 때까지 업계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록히드마틴(-4.82%) △제너럴다이내믹스(-4.18%) △노스롭그루먼(-5.48%) 등이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4.27% 오른 15.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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