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요일
맑음 서울 -0˚C
맑음 부산 3˚C
맑음 대구 -1˚C
맑음 인천 4˚C
흐림 광주 5˚C
흐림 대전 3˚C
맑음 울산 3˚C
맑음 강릉 2˚C
흐림 제주 11˚C
금융

금융위, 21일 채권은행 소집…석유화학 구조조정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08-20 16:16:22

금융권 익스포저 30조원…지원방안 논의키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에 관해 구조개편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금융당국이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을 소집한다. 석유화학 기업들의 사업 재편과 자구 노력을 기반한 금융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1일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등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석유화학업계 금융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정부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열어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을 논의한 것의 후속 격이다. 정부가 마련한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을 설명하고, 채권금융기관에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선 회의에서 기업이 강력한 자구노력이 담긴 사업 재편안을 먼저 마련해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선(先) 자구노력, 후(後) 정부 지원' 원칙을 제시했다. 정부는 산경장에서 구조개편 3대 방향으로 △과잉 설비 감축과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를 제시했다.

또 정부 지원 3대 원칙으로는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 대상 구조개편 동시 추진 △충분한 자구노력 및 타당성 있는 사업재편계획 마련 △정부의 종합지원 패키지 마련 등을 확정했다.

정부는 향후 업계에서 제출하는 사업재편계획에 대한 타당성과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필요한 금융, 세제,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등 지원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금융위 측에 채권금융기관과 함께 재무상황과 자구 노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권은 만기 연장과 함께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은 단일 산업 기준으로 상당히 큰 규모인 30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시장성 차입과 은행권 대출이 약 절반씩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부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경우 금융권 건전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롯데캐슬
NH투자증
삼성화재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스마일게이트
삼성증권
하이닉스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경주시
삼성전자
교촌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KB국민은행
씨티
신한금융지주
한화
NH
포스코
DB손해보험
db
SC제일은행
kb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