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프랑스 출신 유명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손잡고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폰을 위한 대규모 체험 공간을 서울 코엑스에 마련했다. ‘더 갤럭시 언폴더스(The Galaxy UNFOLDERS)’라는 이름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업은 장 줄리앙의 작품 세계와 폴더블폰의 본질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장 줄리앙은 종이를 소재로 한 독창적인 캐릭터 작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그의 작품이 가진 '얇고, 가볍고, 접히는' 속성이 갤럭시 Z 시리즈의 정체성과 일치한다고 보고 이번 이색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코엑스 일대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 체험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 생성형 편집 등 핵심 인공지능(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AI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 8의 항산화 지수 측정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능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는 장 줄리앙이 디자인한 2.8m 높이의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고 별마당길 1km 구간은 포토존과 체험 코너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종이와 폴더블의 공통점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