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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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보안 없는 AI 강국은 사상누각... 화이트해커 육성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이를 AI 기술로 방어하는 세계 최초의 해킹방어대회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AI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AI 강국'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인공지능(AI) 해킹방어대회(ACDC)'를 개최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보안, AI의 안전성 확보, AI 플랫폼 보안 등 3대 핵심 영역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 방식의 대회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해킹 장벽이 낮아지고 공격 수법이 지능화되자 이에 맞서는 방어 체계 역시 AI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참가자들이 격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공격을 방어하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진행된 예선에는 공공기관, 대기업 레드팀, 국내외 해킹대회 수상자 등 총 187개 팀, 74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중 티오리 단일팀인 'The Bald Duck'(일반부)과 카이스트·서울대 등 연합팀인 '벌집으로 만들어 주지'(대학생부)를 포함한 상위 20개 팀만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선 진출팀은 장장 8시간 동안 실력을 겨루며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보안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대형 보안 사고들을 언급하며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AI 발전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배 장관은 "올해 통신사와 플랫폼사, 최근에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인 쿠팡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과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킹 이슈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보안을 위협하는 도구이자 우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패"라며 "이번 대회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중 KISA 원장 역시 개회사에서 해커들의 진화하는 공격 방식을 우려했다. 이 원장은 "해커들은 이미 AI를 악용해 자동화된 공격을 생성하고 보안 우회 경로를 탐색하는 등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ACDC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대한민국이 AI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AI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보안 트렌드를 공유했다. 오픈AI의 가보르 첼레 매니저, 시스코(CISCO)의 이안 림 아태지역 고객총괄, 구글클라우드의 라오 수라파네니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과 세미나에 참여해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보안 환경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AI 보안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정보보호 대책의 핵심은 결국 인재 육성"이라며 "참가자들이 가진 기술이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2025 ACDC는 AI 보안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시상식은 대회 이튿날인 2일 오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2025-12-01 13: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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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페쇼, AI 기반 '스마트 전시'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커피 박람회인 서울카페쇼가 올해 행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하며 ‘스마트 전시’ 혁신에 나섰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문 박람회인 제24회 서울카페쇼와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한국관광공사의 AI 기반 통합 관광 서비스 ‘AI 광집사’를 전시 운영 전 과정에 적용해 관람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카페쇼 AI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와 딥파인, 플루언트, 트리플렛, 오후두시랩, 플리토 등 기술기업이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AI 지도 △AI 다국어통역 △AI 밀집도 분석 △AI 디지털휴먼 △스마트 ESG 등 총 5개 기능을 통합해 전시장 운영 전반에 적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AI 지도’로 코엑스 전관(A~D홀)의 부스 위치와 편의시설, 이동 동선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 흐름을 매끄럽게 한다. AI는 관람객의 이동 패턴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동선과 부스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기능도 제공한다. 매년 13만명 이상이 찾는 행사 특성상 혼잡 관리도 강화됐다. AI 기반 밀집도 분석 기능은 등록대와 전시장 곳곳의 인원을 실시간 계산해 키오스크로 안내한다. 관람객은 가장 여유로운 출입구와 전시장 구역을 확인해 이동할 수 있어 대기시간과 군집 현상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글로벌 비즈니스 방문객 제공 가치도 확대했다. ‘AI 다국어통역’ 기능은 37개 언어의 통역과 42개 언어의 텍스트·음성 동시 번역을 지원한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발표 내용도 스마트폰·태블릿으로 동시 번역돼, 해외 바이어와 연사들이 언어 장벽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시관 곳곳에는 음성 기반 안내가 가능한 AI 디지털휴먼이 배치됐다. 관람객이 질문을 하면 세미나 일정, 브랜드 위치, 프로그램 정보를 즉시 제공해 복잡한 전시장 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카페쇼는 올해 ‘스마트 ESG’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AI 시스템이 부스별 에너지 사용량과 관람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량을 자동 계산하며, 참가 기업은 실시간 감축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 역시 ‘나의 탄소발자국’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AI 기술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관람·참가·운영 전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MICE 행사로서 글로벌 산업이 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서울카페쇼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며 티켓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2025-11-20 10: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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