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433억원으로 전년 동기(1014억원) 대비 약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2회 이후 납입 보험료는 3434억원, 전체 수입보험료는 5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후 고객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신계약 유입 규모가 클수록 금액이 높게 나타난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초회보험료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타 보험사 대비 많은 고객들이 유입됐다는 의미다.
특히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1000억원 미만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한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2400억원대로 2배이상 차이를 보였다.
변액보험 시장도 성장세로 올해 1분기 생보사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89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4% 늘었다. 이는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서 투자심리가 함께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 채권 등 금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으로 자본 시장의 영향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실적 상승이 자사 특유의 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수익률을 방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 75%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을 채택 중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시리즈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매 분기 고객을 대신해 자산 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 대응을 위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