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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쿠팡-네이버, 이커머스 '양강 체제' 굳히나…경쟁 업체들 '고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은서 기자
2025-05-22 18:25:59

올 1분기 매출, 쿠팡 21%↑·네이버 커머스 12%↑

SSG닷컴·G마켓·11번가·롯데온 등 적자 여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왼쪽와 경기 분당 네이버 본사 사진쿠팡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왼쪽)와 경기 분당 네이버 본사 [사진=쿠팡,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분기 쿠팡과 네이버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양강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는 높은 시장 점유율은 물론 매출 증가율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SSG닷컴·G마켓·11번가 등 다른 업체들은 매출 감소와 적자 유지 등 부진한 모습이다.

22일 와일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주요 오픈마켓 종합몰 결제 동향'에 따르면 순 결제추정금액 점유율은 지난 3월 기준 △쿠팡(37.7%) △네이버(34.0%)로 두 기업이 이커머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는 △G마켓·옥션(8.4%) △11번가(5.3%) △SSG닷컴(3.8%) △알리(3.0%)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쿠팡과 네이버는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나머지 이커머스 업체들은 성적이 저조했다.

쿠팡Inc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쿠팡Inc 매출은 11조4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531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78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035억원) 대비 12%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부문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커머스 광고 성장률이 16.4%로 가장 높았고 △멤버십 (15.4%) △중개 및 판매(8.6%)가 뒤를 이었다. 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지면 최적화와 추천 광고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커머스 광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나머지 이커머스들은 매출 감소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의 올해 1분기 순매출액은 3568억원으로 전년 동기(4134억원) 대비 1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42억원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G마켓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이 20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552억원) 대비 21.4%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가 36억원 늘어났다.

11번가와 롯데온은 적자가 여전한 상황이었다. 올해 1분기 11번가 매출은 1139억원으로 전년 동기(1712억원) 대비 33.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195억원) 대비 절반 이상 개선됐다.

롯데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293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24억원)보다 적자가 줄었다. 롯데쇼핑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조정 영향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네이버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성장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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