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인천교육박물관 설립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 상반기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시교육청은 100년이 넘는 인천교육의 소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교육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박물관 건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인천교육박물관은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이전 적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907㎡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 수장, 교육 공간을 갖춰 2029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30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재정투자 심사, 설계 공모, 전시 콘텐츠 개발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박물관 건립은 인천교육의 빛나는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에 소중한 유산을 물려주고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교육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인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는 6월 26일까지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새롭게 만나는 시, 아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초등학교 3개교, 11개 학급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가 뭘까?’, ‘시인은 어떤 사람일까?’, ‘우리 모두는 시인이다’ 등의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시를 쓰고, 이를 모아 동시집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