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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일차에도 배터리 3사 부스 '인산인해'…관람객 홀린 'K-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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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터배터리] 2일차에도 배터리 3사 부스 '인산인해'…관람객 홀린 'K-기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3-07 15:34:52

LG엔솔, 파우치형 CTP 적용한 목업 전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최초 공개

SK온, 15분·18분 '초급속 충전' 기술 선봬

개막 2일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2024에서 삼성SDI 전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고은서 기자
개막 2일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2024'에서 삼성SDI 전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고은서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개막 2일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는 최다 참관객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부스는 차세대 기술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7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개막 첫날 참관객 수는 3만5778명으로 지난해(3만2542명)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7만5000명으로 예상했던 전체 관람객 수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협회는 "인터배터리는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세계 TOP 5 배터리 제조사 중 3개 기업이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로서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K-배터리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 중앙에는 파우치형 셀투팩CTP이 적용된 자동차 목업이 배치됐다사진고은서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 중앙에는 파우치형 셀투팩(CTP)이 적용된 자동차 목업이 배치됐다. [사진=고은서 기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도 단연 국내 배터리 3사 전시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관 중앙에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모형을 배치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모형은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돼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현장에 있던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파우치 셀의 가벼움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검증된 열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며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인 엘프 mio EV 트럭 내부에 적용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모형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사진고은서 기자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인 '엘프 mio EV 트럭' 내부에 적용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모형.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사진=고은서 기자]

삼성SDI는 전시관 한가운데에 자사 배터리 제품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 라인업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업계 최고 '900와트시리터(Wh/L)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도 최초로 공개했다. ASB(All Solid Battery)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를 자랑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2027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양산 시점은 미정"이라며 "배터리는 고객사 수주가 있어야 양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2026년까지 고객과 협의를 거쳐 A·B·C 샘플을 제작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에서 볼보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있다사진고은서 기자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에서 볼보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있다. [사진=고은서 기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의 대형 전기 트럭 'FH일렉트릭'도 전시장 한켠에 놓여 있었다. 볼보 FH일렉트릭은 총 중량(GCW) 40톤(t)급 대형 트럭이다. 40톤 중량의 트럭이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SK온 부스에서는 급속 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겨울철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선한 '윈터 프로 LFP' 등 차세대 배터리가 주목 받았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SK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배터리 제품 등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고은서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SK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배터리 제품 등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고은서 기자]

부스 한켠에는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과 기존 SF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80 EV가 함께 전시됐다. 

한 관람객(35·남)은 "지난해에도 인터배터리 전시를 보러 왔었는데 올해는 또다른 기술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실제 전기차용 배터리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을 직접 보니까 훨씬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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