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尹, 저커버그와 30분간 접견…"韓·메타, 큰 시너지 낼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2-29 17:47:57

尹,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 당부

저커버그, 전날엔 조주완·이재용과 회동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디지털 비전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과 메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저커버그 CEO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써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메타의 개발형 혁신생태계 조성에 동의하면서 "한국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빅테크와 각국 정부들이 함께 연대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전날(28일) 낮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회동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저녁 만찬을 가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조 사장, 이 회장과 각각 확장현실(XR) 사업과 AI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2위인 만큼 메타가 개발 중인 차세대 언어모델(LLM) '라마 3' 구동에 필요한 AI 칩 생산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메타는 최근 범용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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