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현대차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2Q "3조원대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7-27 15:50:45

2Q 영업익 '3조4030억원', 총 80만7772대 판매, 전년比 10.1%↑

EV9 사진기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모습[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늘어난 3조40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13%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모두 종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수요가 높은 레저용(RV) 차종 판매 호조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RV 차종의 경우 북미와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해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과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RV 모델과 SUV 차종을 통해 고수익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EV9은 해외 주요 시장으로 진출한다. 기아는 3분기 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V9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현지 전략 모델인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전용 전기차 EV6·EV5를 순차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
롯데캐슬
신한은행
DB손해보험
LX
종근당
미래에셋
여신금융협회
DB
대한통운
KB국민은행
KB금융그룹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KB증권
NH투자증
한화
한국유나이티드
e편한세상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