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원희룡 "철근 빼먹으며 부실공사 한 GS건설 못 믿어"... 공개 저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준태 기자
2023-05-16 16:45:2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S건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16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부실공사 건설사의 셀프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GS건설이 건설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인데,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공사 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시공사인 GS건설의 시공상 책임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 9일 GS건설은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시공사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러한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지붕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GS건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의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7월 7일까지 GS건설이 진행하는 안전점검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아파트 건축현장에 대한 국토부의 확인 점검을 통해 주택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부실 벌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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