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제강, 인적분할 후 사업개편·소부장 신사업 추진 '다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24 16:16:18

장세욱 부회장, 분할 후 법인별 기능 소개

5월 중 임시주총 열고 인적분할안 의결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영업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이코노믹데일리]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내놨다.

장 부회장은 24일 동국제강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69기 주총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소부장 신사업 발굴 △사업구조 재편 등 방안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지주회사와 사업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주회사는 전략 컨트롤 타워로 철강산업 성장 둔화에 대응한 동력을 발굴하고, 각 사업회사는 철강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먼저 동국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향후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업을 발굴해나간다.

동국제강(가칭)은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기로 기반의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등 3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또 동국씨엠(가칭)은 컬러강판에 주력한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등 3개 분야 과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판매 100만톤을 목표로 한다.

장 부회장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관련 전략을 직접 발표한 뒤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정보기술(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최삼영 부사장) 선임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또 주당 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매년 배당성향을 높이는 주주환원정책도 지속하게 됐다.

한편 동국제강은 오는 5월 인적 분할 의결과 관련한 임시 주총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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