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테슬라, 美서 '완전자율주행' 새 버전 내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21 16:52:53

도심 자율주행 기능 강화...지난해 말 예정됐지만 연기돼

개선점 뚜렷하다는 후기 SNS 올라

테슬라, 이달 말 2023서울모빌리티쇼 참가...국내 완전 이용도 '가시권'

테슬라 생산시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테슬라의 유료 패키지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에 업데이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제한적 이용이 가능한 FSD가 이번 업데이트 후 정상적 이용이 가능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북미지역 40만명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FSD 버전 11 시범 서비스(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상반기(1~6월) 중 정식 업데이트에 나선다.

테슬라는 차량에 두 가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먼저 주행 중 앞 차와의 간격 유지와 차선 유지 기능 등만 제공하는 '오토파일럿'은 무료지만, 차량 구매 시 1만 달러(약 1300만원) 혹은 월 199달러(약 25만원)을 지불하면 자동 차선변경과 신호등 인식 등 보다 진보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FSD'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 FSD는 북미 시장에 한정된 자율주행 서비스다. 국내 소비자들도 FSD 옵션을 추가해 구매할 수 있지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다. 국내 교통당국과 도로 규제 등에 대한 테슬라 측 데이터 수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FSD의 최신판인 이번 버전 11은 당초 지난해 말 업데이트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내 도로 관련 현행법과 테슬라 차량 결함으로 인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등으로 지연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부터 테슬라 운전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을 벌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부터 FSD에 인공지능 신경망 네트워크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겠다는 식 언급을 지속해왔다. 지난달에는 업데이트가 임박했다면서도 "전반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기에는 아직 약간의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사회적관계망(SNS)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트위터에 오른 FSD 버전 11 업데이트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현재 트위터 등 SNS에는 버전 11 FSD를 업데이트했다는 운전자들 후기가 속속 오르고 있다. 복수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및 도심에서 주행 편의성이 개선된 것을 체감했다는 반응이 나다. 테슬라 측은 40만명 북미 내 사전 참여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공개한 뒤 개선을 거쳐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FSD 버전 업데이트에 따라 국내에도 조만간 완전하게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달 서울 강남에서 근무할 ADAS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내고 국내 서비스 강화 행보를 펴고 있다. 오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도 이례적으로 참가를 예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FSD의 유럽·아시아 정식 도입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지난해 10월 테슬라 신기술 발표회 'AI-데이'에는 한국계 직원인 케이트 박 테슬라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가 FSD 발전 방향 관련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FSD는 북미시장 외 다른 지역에는 일부 기능으로만 제공되고 있는 것이 맞다"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지만 세부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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