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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지난해 재가동 후 첫 블록 출항...1800억원 목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10 18:06:06

2017년 가동 중단 후 조선업 경기 회복된 지난해 10월 재가동

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현대중공업 본사 운송돼 선박 제작에 쓰일 전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사진=현대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재가동 이후 첫 블록을 성공적으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전라북도 군산 조선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오갑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블록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산조선소는 2010년 준공됐지만 장기간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2017년 가동을 중단했다. 2021년 이후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선박 수주가 늘며 5년 만인 지난해 10월에는 재가동에 들어갔다. 전체 규모는 180만㎡로 130만톤(t)급 도크 1기와 1650t 골리앗크레인 등 설비를 갖췄다.

일반적으로 선박 건조는 블록(구역)을 나눠 이뤄진다. 각 블록을 조립해 선박 1대가 완성된다. 이날 군산조선소는 앞서 제작한 컨테이너 운반선용 112t급 블록 2개를 바지선에 실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보냈다. 이 블록은 울산에서 1만5600TEU(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급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는 올해 약 10만t 선박 블록을 생산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군산에서 생산된 블록은 모두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운송돼 선박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현재 500여명 규모인 생산 인력을 1000여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갑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군산조선소가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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