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기아, 아파트에 전기차 고속 충전 플랫폼 'E-pit' 확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07 09:40:52

현대엔지니어링·우리관리와 MOU, 전기차 충전 수요 대응

(왼쪽부터)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자동차(EV) 충전 생태계 개선을 위해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규원 현대차 EV인프라전략실장,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3자 협력으로 현대차·기아는 자사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인 E-pit(이피트)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E-CSP를 아파트 충전기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회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아파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 및 건물 관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 충전소 운영 서비스를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해 다음달 관련 브랜드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관리는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로 보유 중인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하고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E-pit를 출시한 뒤 현재 전국 21개소에 120개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1~6월) 내 20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올해 안에 총 58개소 300기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도 나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E-pit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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