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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UAE 순방길 따라나선 韓기업...열띤 투자 유치·수주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1-16 17:57:52

지난 14일 순방길에 총 101개 단체 참여...재계서도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나서

순방길 콘셉트 '경제협력'...UAE서 주목하는 원자력·방위산업 등 기업들에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좌)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우)[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기업인들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으로 중동 개발과 관련한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 시장 경제 패권을 두고 다투는 국가인 만큼 국내 기업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나서 '외교경영'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인사들은 지난 1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UAE 순방길에 함께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기업 25개,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1개 단체가 순방에 공식 참여한다.

앞서 정부는 이번 순방길 콘셉트를 '전방위적인 경제협력'으로 제시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오는 14~19일 순방길 세 가지 키워드는 UAE, 투자 유치, 글로벌 연대"라고 말했다.

각 기업들의 현지 투자 유치와 수주 계약도 열띤 모습이다. 주요 업종은 원자력·에너지·방위산업·정보통신(IT) 기술·보건의료 등 전방위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원자력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양국 간 사업 협력 정상화와 발전 방안을 밝힐 전망이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수출한 첫 원전으로 2020년 8월 1호기가 처음 송전에 성공했고 이듬해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재용 회장도 지난달 6일 바라카 원전을 찾아 현지 직원들에 '과감한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원전 관련 그룹을 추진하고 있는 SK·두산·GS·한화 등 기업들은 현지 업체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순방을 사업 기회로 삼고 있다.

방위산업 역시 주목받는 분야다.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방산 수출 수주액 170억 달러(약 21조650억원)를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주목받는 업체들은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기업들이다. 이외 소프트 콘텐츠로 전세계를 시장으로 삼고 있는 CJ그룹과 자율주행 기술로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에너지 관련 중동 특수를 노리는 효성그룹 등도 '중동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재계 관계자는 "UAE 순방은 친(親) 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라며 "대통령부터 300억달러 규모 투자 약속을 받은만큼 재계에서도 성과를 예상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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