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액 13.2兆...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28 11:14:32

매출액 13조1804억원, 전년比 31.9% 증가

美 전기차 부품공장 5곳 구축 계획 공개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생산량 회복과 전동화 부품 매출의 호조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액 13조1804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 당기순이익 559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9%, 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일부 완화되며 완성차 생산량이 회복함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에서 3분기 10조5960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919억원으로 62.7% 늘었다.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애프터서비스(AS) 사업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3분기 2조584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눈에 띄는 핵심부품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금액은 33억3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37억4000만 달러의 90% 정도를 이미 달성했다.

3분기 양산을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섀시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총 5곳의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 거점을 신규 구축할 구체적인 계획도 이날 공개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PE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총 3개 공장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에 구축한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운영하고 있는 앨라바마와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도 각각 배터리 시스템과 PE모듈 공장을 추가로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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