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지엠, 韓 출범 20주년 기념식..."SUV·전기차로 포트폴리오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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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현 기자
2022-10-19 15:58:46

로베르토 렘펠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 출시"

실판 아민 "韓, GM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 역할 수행"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사진=한국지엠]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지엠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경영 계획을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19일 경남 창원시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열린 'GM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GM은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GM 산하 브랜드)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최근 창원공장에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판매·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왔고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영 정상화 계획의 핵심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등 글로벌 신차 2종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창원공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기지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8만 평방미터 규모, 3층 높이 도장공장을 신축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렘펠 사장은 "내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M의 글로벌 시장의 한 축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담당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까지 전 세계 38만 대 이상 수출됐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민 사장은 "한국 팀은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른 글로벌 개발팀과 함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20개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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