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의 '깜짝 선물'…폴더블폰 받자 "진짜 써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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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2022-09-14 16:28:57

중남미 간 이재용, 장기 출장자·다자녀 직원에 추석 선물

"자랑거리 생겼다" 폭발적 반응…해외서도 '직원 챙기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파나마법인 사무실에서 현지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진짜 써도 돼요? 가보로 간직해야 하지 않나요?"

추석 연휴를 맞아 중남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깜짝 선물을 보내자 이를 받은 한 직원의 자녀가 보인 반응이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에 장기간 체류 중인 출장자와 다자녀 직원에게 추석 선물을 보냈다.

선물을 받은 장기 출장 직원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에서 근무하는 20여 명이다. 이 부회장은 이들에게 굴비 세트를 보냈다.

이 부회장이 선물을 보낸 다자녀 직원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에스원 소속 10명이다. 이들에게는 최신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전달됐다. 선물은 직원 본인 말고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직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물을 보낸 사람이 이 부회장인 것을 확인한 직원 가족들이 기뻐했다.

5남 6녀로 자녀가 무려 11명이나 되는 한 직원은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직원의 장녀인 A씨는(27) 직접 편지를 작성해 이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자녀가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최신 폰을 사준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다"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장기 출장 직원들은 "장모님게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으셨다", "작은 계열사의 현장 근무자까지 챙겨줘 감격했다", "첫 출장이 두려웠지만 (이 부회장이) 용기를 북돋아 줬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가족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준 이 부회장의 배려에 고마워 했다"며 "그간 고생이 사라지고 자부심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중남미 출장에 나선 와중에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보내며 세심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한 데 이어 13일 파나마를 찾아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이날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삼성은 국내와 더불어 네팔, 캄보디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피지, 동티모르 등에 옥외 광고를 설치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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