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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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네이버·SKT 뭉쳤다…정부·민간 원팀, 엔비디아 GPU 확보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략 자원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확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협력 체계는 단순한 하드웨어 도입을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을 좌우할 인프라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홀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와 함께 'GPU 워킹그룹'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 출범은 지난 'APEC 2025 정상회의'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의 회동, 그리고 주요 AI 기업들과의 접견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한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엔비디아 최신 GPU 26만 장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워킹그룹은 이 물량을 실제로 어떻게 들여오고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워킹 플랜'을 짜는 실무 협의체다. 확보 계획은 구체적이다. 정부가 5만 장을 확보하고 민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이 각각 5만 장, 네이버가 6만 장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날 발족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송용호 삼성전자 부사장, 진은숙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각 사의 AI 및 기술 담당 최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GPU 확보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국가 단위의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AI인프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워킹그룹을 상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기업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시 고위급 회의를 열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워킹그룹에서 제기된 정부 지원 필요 사항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류제명 2차관은 "이번 워킹그룹 발족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GPU의 대규모 확보와 전략적 활용을 위해 구체적 성과 창출을 지향하는 본격 협력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One Team)이 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내 AI 경쟁력 발전을 이끌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민관 협력은 반도체, 모빌리티, 통신, 플랫폼 등 한국 산업의 주축들이 AI라는 공통 분모 아래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PU 확보전이 국가 대항전 양상을 띠는 상황에서 이번 워킹그룹이 한국의 'AI 주권'을 확보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11-27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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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가전, 중남미서 판매 40% 급증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올해 10월까지 중남미 AI 가전의 누적 판매가 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하며 중남미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탁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크게 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중남미 스마트 가전 매출 규모는 약 26억 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해 2029년에는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스마트 홈에 대한 중남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낮은 영향이 있다. 2025년 기준 중남미 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약 11%로 한국 63%, 미국 18%, 유럽 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전자동 세탁기 등 중저가 가전까지 범위를 넓혀 AI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제품의 사용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전기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요금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과테말라에 중남미 최초로 체험형 쇼룸 '까사 삼성'을 오픈했다. 방문자들은 실제 거주 공간처럼 꾸며진 AI 홈에서 음성 제어, 사용자 루틴에 따른 자동화 기능 등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연결된 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7월에는 중남미 최초로 파나마에 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열고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타임지와 스타티스타가 공동으로 발표한 '멕시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의 '스마트 홈'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냉장고,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헤드폰 등 총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밀레네 고메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디렉터는 "중남미에서 AI 기반 가전과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AI 가전을 통해 중남미 스마트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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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빠졌던 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원점… 삼성 vs DL '빅매치' 불씨 되살아나나
[이코노믹데일리] 조합장 해임과 비리 의혹, 시공사들의 잇따른 ‘손절’로 표류하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성수2지구) 재개발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기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백지화하고 판을 새로 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 차례 발을 뺐던 대형 건설사들이 다시금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 1위 삼성물산이 재등판 조짐을 보이면서, 터줏대감인 DL이앤씨와의 ‘빅매치’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사업은 한때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등 대형 3사의 수주전으로 점쳐졌으나, 조합장과 특정 건설사 홍보요원 간의 불미스러운 유착 의혹이 터지고 조합 내부 갈등이 극에 달하며 분위기가 급랭했다. 결국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클린 수주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발을 뺐고, 지난달 시공사 1차 입찰에서는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는 '무응찰 쇼크'를 겪으며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이처럼 조합 내홍과 사업 불확실성이라는 치명적인 오점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사실상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이 상황에서 DL이앤씨는 꾸준히 성수2지구에 대한 사업 의지를 유지해 왔다. DL이앤씨는 1차 입찰 당시에도 조합 내 혼란을 이유로 잠시 참여를 유보했을 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전략을 앞세워 현장에서 묵묵히 영업 활동을 이어온 만큼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시장 경쟁 구도와 상관없이 알짜 입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흥미로운 변수는 삼성물산의 움직임이다. 삼성물산은 당초 사업 불확실성에 등을 돌리고 성수 3지구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포함해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검토 단계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성수 지역 자체에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조합이 제시할 구체적인 입찰 조건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조건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따라서 성수2지구의 운명은 오는 27일 대의원회의에 달렸다. 이 회의에서 기존 시공사 선정 입찰 취소 안건과 함께 조합 임원·대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조합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시공 조건을 다시 정비하여 재입찰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조합 내부에서는 입찰이 단독으로 가는 방식보다 여러 대형사가 경쟁하는 구조가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정비업계는 DL이앤씨가 참여 여지를 남겨둔 상황에서 삼성물산이 검토 단계를 마무리 짓고 수주전에 뛰어든다면, 성수2지구는 유찰 전 예상됐던 양강 구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강 변 50층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최고급 사업지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갈등으로 얼룩진 사업장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또다시 건설사들의 외면을 받아 2차 유찰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는 냉철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이번 재정비 노력이 성수2지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표류의 시작이 될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11-26 0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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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銀 이어 기업은행까지 '폴란드'로…유럽 영토 확장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은행인 우리·하나·IBK기업은행이 잇따라 폴란드에 지점 및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산·이차전지·원전 등 한국의 핵심 수출 산업이 집중된 지역인 만큼, 현지 금융 지원과 기업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19일 폴란드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수도 바르샤바 현지법인 영업인가를 취득하면서 폴란드 내 첫 한국계 은행 현지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법인을 통해 유럽의 주요 생산 기지인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 진출 중소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을 잇는 교역 중심지로,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LG·삼성·SK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방위산업, 배터리, 원전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금융권의 동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교두보로도 부상하고 있다. 앞서 올해 4월엔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점을 설립했다. 우리은행은 2017년 폴란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금융을 지원해 왔는데, 8년 만에 수도에 지점까지 연 것이다.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수도로서 정치와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들과 기업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어 효율적으로 폴란드 전역의 고객 기반 확보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9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의 지점을 열었다. 하나은행이 브로츠와프를 선택한 이유엔 풍부한 인프라와 현지 금융수요가 꼽힌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남부 최대 공업도시로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이 대거 들어가 있다. 또 체코·독일 국경과 가깝고 카토비체 인근 자동차 부품 생산 기지와 수도인 바르샤바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영업망 구축에 유리하단 분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폴란드에선 우리·신한·기업은행만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지점을 연 곳은 없었다. 그러다 올해 4월 우리은행의 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타 은행들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사무소는 영업을 하지 않고 해외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시장 조사나 업무 연락 등 비영업 기능만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수익 활동을 위해선 현지 금융당국의 영업인가를 통한 지점이나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4년부터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운영 중인 신한은행과, 폴란드 사무소는 없지만 지난해 3월 폴란드 페카오은행과 손잡고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한 뒤 현지 통화 대출과 무역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인 KB국민은행도 폴란드 지점 설립 관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9월 영국 런던에 첫 유럽 지점을 열어 유럽 진출을 시작했다.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역시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EU 지역 내 은행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현지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금융·산업 연계 지원 방안 등을 꾸준히 논의 중이다. 지난해엔 한국·폴란드의 수교 35주년을 맞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폴란드 금융감독청은 은행감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이 폴란드를 비롯해 인근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EU 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폴란드는 유럽 내 한국 기업의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서 금융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지역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 금융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크 강화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은행의 해외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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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암바니, 서초사옥서 이재용·삼성 사장단 회동
[이코노믹데일리]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만났다.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서초사옥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5G 통신 장비 및 6G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르는 인도 최대 갑부다. 그가 이끌고 있는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과 철강, 통신, 소매업, 금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암바니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도 동행했다.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는 지오의 인도 4G 통신망 구축을 위해 통신 장비를 공급했다. 이재용 회장은 암바니 회장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2025-11-25 17: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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