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추석 중남미 출장 "과감한 도전 미래 개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9-12 14:32:41

케레타로 공장·도스보카스 정유공장 방문

멕시코 대통령 만나…2030부산엑스포 유치 요청

이재용 부회장이 10일(현지 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기간 멕시코 현지 사업장과 공장 등을 찾아 특별복권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하만 공장 등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멕시코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 공장에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서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협력회사 대영전자도 찾아 격려했다. 대영전자는 1996년부터 25년동안 삼성전자와 협력관게를 이어온 업체로 가전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이튿날인 9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향했다. 케레타로 공장은 미주 지역에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한다.

이 부회장은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와 냉장고를 둘러보며 제품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살핀 뒤 현지 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케레타로에서는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떡만둣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식사하기도 했다.

10일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숙소, 식당, 매점,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 직원 생활공간 '삼성캠프'를 직접 살피고 현지 직원과 시설을 관리하는 협력회사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들과도 기념촬영을 가졌다.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뒤 2020년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했다.

이 부회장 해외 현장경영 행보는 2020년 설 연휴 이후 2년여 만이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설이나 추석 등 연휴 기간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거나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이 부회장은 현장경영 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는 내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되며 삼성전자 경영진은 유치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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