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감원은 금융플랫폼의 간편 결제 수수료에 대한 공시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수수료에 감독 당국이 직접 개입할 의사는 없다며 시장 자율을 강조했다. 다만, 빅테크와 핀테크 업체들에 금융상품 추천의 핵심인 알고리즘에 대한 고민과 함께 보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고령층 등의 디지털 소외를 막는 등 금융 플랫폼을 공정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빅테크·핀테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빅테크가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업으로의 진출이 확대되고 금융산업 전체 파이를 키워 금융시장의 성장과 경쟁 촉진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예금, 보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다양한 금융회사의 상품들을 비교·추천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플랫폼은 소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상품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금융중심지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기업설명회(IR) 개최 등으로 국내 유망 핀테크를 지원하고 해외 핀테크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려고 한다면서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도 할 예정임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빅테크와 핀테크 업체들에 책임 있는 금융 혁신을 강조하면서 금융상품 추천의 핵심인 알고리즘에 대해 많이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미래에는 국민 대다수가 여러분이 설계한 알고리즘에 기대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면서 "알고리즘이 플랫폼의 이익이 아니라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플랫폼에 고객 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에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단 한 번의 정보 유출 사고로도 국민의 신뢰가 멀어질 것이며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 주체인 소비자가 원치 않은 경우 플랫폼의 앱 화면에서 정보 동의 철회권도 쉽게 행사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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