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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결국 철회..."사회적 책임 다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8-18 11:20:45

전국 대리운전노조 등 반발에 매각 계획 취소

[사진=카카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철회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하고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기로 결정,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은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시작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내 스마트호출 수수료 등으로 구설수가 나오자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에서 파는 방안을 추진했다. 1대 주주를 넘겨 비난을 덜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됐다.
 

지난달 25일 벌어진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회.[사진=최은정 기자]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의 반발로 매각 절차는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CAC에 지분 매각을 미뤄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CAC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며 모빌리티 노사와 소통해왔다"며 "노사는 이달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지속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카카오 공동체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그간 검토했던 주주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CAC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들의 이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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