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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7% 뛴 신선채소 가격…폭우로 더 오를 듯, 추석 차례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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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7% 뛴 신선채소 가격…폭우로 더 오를 듯, 추석 차례상 비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8-15 14:28:32

폭염과 잦은 비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20.9% 급등했다.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와 폭우 피해까지 겹쳐 신선채소 가격이 한달 새 20% 가까이 오르는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산물 등 차례상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9%,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0% 상승하였다. 신선식품지수는 품목에 따라 신선채소와 신선어개, 신선과실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신선채소 가격의 경우 한달 전과 비교해 17.3% 급등하였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률은 26.0%까지 상승하였다.

품목별로는 상추 값이 한달 새 108.0% 올랐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금치(95.4%)와 오이(73.4%)도 같은 기간 가격이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열무(65.8%), 호박(50.6%), 부추(37.1%), 배추(30.4%) 등 농산물 가격도 평균을 훌쩍 상회해 올랐다. 감자(-9.2%)와 버섯(-3.1%) 등은 전월 대비로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1.1, 9.0%씩 올랐다.

신선채소를 비롯한 신선 식품은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이다. 통계청은 잦은 비와 폭염 등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이 품목들의 작황 상태가 나빠져 가격이 올랐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특히 채소 같은 경우는 가뭄 등 기상 조건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료 등 생산비가 오른 점도 가격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총 1457㏊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폭우로 수만 헥타르 이상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던 예년에 비해 올해 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는 아직 크지 않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까지 기후 변수로 인해 추가적인 작황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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