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12개 손보사는 폭우가 몰아친 지난 8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총 9189대의 차량 피해를 접수했다. 추정 손해액은 1273억7000만원이다.
접수된 피해 차량 중 국산차가 6156대로 추정 손해액이 528억3000만원에 달한다. 외제차의 경우 745억4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접수된 피해 차량 대수로 보면 외제차가 국산차의 절반 수준에 그치지만 추정 손해액은 훨씬 크다"며 "이번 호우가 서울 강남 지역을 강타하면서 전체적인 손해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