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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산학·정부 협력 절실" 디스플레이 강국 위한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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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산학·정부 협력 절실" 디스플레이 강국 위한 돌파구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8-10 16:43:43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개최

3D 홀로그램 솔루션 업체 코스윌이 자사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문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저희 제품은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선풍기 프로펠러처럼 돌아가는 기기 앞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꽃부터 캐릭터까지 갖가지 화면이 허공에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3D 홀로그램으로 콘텐츠를 구현하는 3D 홀로그램 솔루션 업체 코스윌 측의 제품이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전시회)'에서 이같은 다양한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한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부품부터 설비까지...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한 자리에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동진쎄미캠 등 170여 개사 560여개 부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참가한 회사 수(114개 기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디스플레이 패널부터 생산에 필요한 부품, 설비까지 다채로운 관련 장비가 전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QD-OLED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앞뒤로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인앤아웃 방식의 멀티 폴더블 패널이나 면적을 조절 가능한 슬라이딩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도 눈에 띄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신기술을 바라봤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현장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문은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97인치 OLED.EX를 선보였다. 현존 최대 크기 OLED TV 패널이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 등을 적용해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 정교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한 97인치 OLED.EX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동형 디스플레이 제품 '트롤리(Trolley)'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투명 OLED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상현실(VR) 체험, 투명 디스플레이 등 전시회 곳곳에 마련된 공간들 [사진=문은주 기자]

 
 
전시회 한쪽에는 벽면 가득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부스도 마련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저것 좀 보라"며 연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시선을 끌었다. 대학과 기업 간 산학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간이나 취업 설명회 등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 글라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소비자에게 익숙한 패널 외에도 전원 공급 장치나 전후공정 생산 장비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연구소의 제품들도 다양한 장비가 전시돼 있었다. 보안상 이유로 촬영을 거부하는 업체도 적지 않았다. 한 기업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다른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수출 20% 차지하는 대표 주자..."정부 지원 필수" 

디스플레이는 한국 수출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산업 주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디스플레이 등 산업 구조와 공급망이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액정 디스플레이(LCD) 품목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수입한 양은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6847억 4000만원)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사진=문은주 기자]



그나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개편이 일어나면서 한국 기업에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O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4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728억 달러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 TV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OLED 관련 주목할 기업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 소니, 대만 에피스타 등을 꼽고 있다.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부스 [사진=문은주 기자]


다만 정부가 좀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온다. 앞서 정부는 국가 경제안보를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첨단산업특별법)'을 마련, 8월 시행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 따라 반도체와 바이오, 2차 전지 등은 법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게 됐지만 디스플레이를 포함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향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 메가트렌드와 맞물려 디스플레이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더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그리고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산업 생태계 모두가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디스플레이 관련 우수 기업들에게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문은주 기자]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올해의 12개 우수 제품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최정수 필옵틱스 수석 등 6명에게는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고 김광수 고산테크 상무 등 6명은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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