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체험기] 에이스톰 '빌딩앤파이터', 실제 건물 두고 호쾌한 '액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8-06 06:00:00

에이스톰, 4일부터 일주일간 알파테스트 진행

이용자, 실제 지도 기반으로 '영토'·'빌딩' 점령해 자기 세력 꾸려야

'던파 개발자' 김윤종 대표 주도, 타격감 확실하고 플레이 빨라

영역 확장 가운데서 타 이용자와 경쟁...'성장 욕구' 느끼기 좋아

빌딩앤파이터 인게임 이미지.[사진=빌딩앤파이터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던전앤파이터 핵심 개발자인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가 신작 액션 모바일 게임 '빌딩앤파이터'로 돌아온다. 빌딩앤파이터는 일러스트와 타격감 등 액션 게임 핵심 재미와 함께 GPS 기반 영역 확장 시스템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알파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빌딩앤파이터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위기에 빠진 세계관을 가져 이용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게임 내에서 '종말의 사대기수'라 불리는 어떤 세력으로 전 세계는 혼란에 빠져 무법천지가 된다. 정부와 국가 시스템이 몰락한 것으로 보이는 빌딩앤파이터의 게임 배경에서 이용자는 각각의 '조직'을 꾸미고 영역을 확장하며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강남구 인근에서 에이스톰 빌딩앤파이터 게임 화면을 캡처한 모습. 인근의 건물들을 점령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을 제공한다.[사진=김종형 기자]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세력 확장'은 크게 '영토'와 '빌딩' 등 두 부분으로 이뤄진다. 영토는 말 그대로 이용자의 영향력이 미치는 땅이다. 실제 지도를 바탕으로 한 곳의 거점을 점령하면 반경 4블록의 땅을 얻는다. 

 

영토 내에 있는 큰 건물·공공기관·학교·공원 등은 '빌딩'으로 분류된다. 빌딩은 영토보다 점령하기 어렵지만 캐릭터나 장비에 꽂을 수 있는 '코어' 등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63빌딩이나 롯데타워 등 현실에서 유명한 건물일수록 보상은 더 커진다. 이용자들은 더 큰 보상이 제공되는 빌딩을 두고 자연스럽게 다투게 된다.

 

특징적인 시스템은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한 만큼 GPS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현실의 자신이 활동하던 전철역·회사 건물·공원·백화점 등을 점령할 수도 있다. 빌딩을 점령한 뒤에도 긴장해야 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이용자가 보상을 노리고 내가 주인인 건물을 침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 기간에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편의점을 시작 거점으로 받았다. 이외 주변에서는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주머니가 생기거나 자원을 채집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나는 등 무작위 보상 이벤트도 나타난다.
 

서울 한강의 한 다리 모습을 배경으로 한 듯한 빌딩앤파이터 게임 내 모습.[사진=김종형 기자]

 

빌딩앤파이터에는 영역 확장이라는 요소도 중요하지만 기반은 액션이다. 던전앤파이터 핵심 개발자 출신이 주도한 게임답게 공격을 주고받을 때 느껴지는 '타격감'이 확실하다. 횡스크롤 게임 특성상 각각 전투 등 플레이도 빠르게 이뤄진다.

 

플랫폼은 아직까지 모바일 위주지만 콘솔 격투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커맨드' 조합도 쓸 수 있다. 이용자 숙련도에 따라 기술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방향키와 공격버튼을 누르는 순서에 따라 기술이 구사된다.

콘솔 대전게임과 유사하게 위아래 이동조작은 없애고 피하기·점프로 장풍 넘어가기 등은 구현해 독특한 액션이 가능하다. 조작이 익숙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자동전투'도 지원하지만 수동으로 조작하면 보상이 더 크다.

 

액션과 함께 성장 요소도 담았다. 이용자는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부하'를 얻게 된다. 부하는 등급·속성·공격형태 등에 따라 구분돼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효율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와 부하 캐릭터는 모두 언리얼 엔진과 자체 일러스트로 작화가 구성돼 '보는 맛'도 있다.

 

에이스톰은 알파테스트 기간 중임에도 게임 내 재화를 넉넉하게 지급하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기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오히려 부족한 재화가 갈등을 주며 재미를 줬다. 
 

빌딩앤파이터 알파테스트 첫 날인 4일 저녁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대화를 나누는 내용.[사진=김종형 기자]

 

빌딩을 침략한 적이 자신의 세력보다 더 강할 때 이용자는 성장 욕구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전투를 진행할 때 필요한 활동력과 성장에 필요한 재화들은 넉넉치 않다.

이용자는 어떻게든 힘들여 점령한 빌딩을 빼앗기지 않으려 게임을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경쟁 위주의 게임 시스템과 캐릭터 등급·강화 시스템 등을 지적하며 "과금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빌딩앤파이터는 아직 알파테스트를 시작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만큼 플레이는 원활했다. 이용자가 게임 내 세계관에 대해 알 수 있는 이야기 전개나 일일 과제·업적 등은 물론 게임 극초반부터 진행되는 타 이용자와의 경쟁 역시 영역 다툼과 토너먼트 등으로 다양했다. 
 

빌딩앤파이터 인게임 이미지.[사진=김종형 기자]

 

4일 저녁부터 약 6시간동안 플레이한 결과 전체 순위 500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플레이 내내 주변 빌딩을 이미 점령한 다른 이용자의 전투력을 훔쳐보며 "어떻게 하면 캐릭터를 더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사이 금새 시간이 흘렀다. 일주일간의 알파테스트가 짧게 느껴질 정도다.

한편 에이스톰은 일주일간 알파테스트를 통해 인게임 내 오류(버그)와 유저 건의사항 등을 집계할 방침이다. 이후 게임 내 세부 조정 작업을 거친 뒤 출시일을 결정해 정식 출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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