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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 1주만에 재개…"사측은 매각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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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 1주만에 재개…"사측은 매각 의지 확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7-06 16:22:05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진 후 갈등을 겪고 있는 카카오 사측과 노조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다. 지난달 27일 사측과 긴급회동을 한 후 약 1주일 만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6일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당초 지난달 27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나 같은 날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와 협상 자리를 갖게 되면서 이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협의에서는 사측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했고,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남아 향후 사업을 영위할 방향을 설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이에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해서 성장할 방안을 촉구한다고 맞섰다.

반면 사측은 '사모펀드 매각 이외의 옵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협의에서 카카오는 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하며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남아 향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을 설계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시 노조 측은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회사 측은 "사모펀드 매각 이외의 옵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노조는 2차 협의를 앞두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회사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김범수 센터장은 논의 테이블에 참여할 수 없다. 최종 결정자는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카카오라는 기업 내에서는 더이상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사업의 성장을 위해선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분회 스태프는 "2대 주주가 된다고 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이 담보된다는 회사의 주장은 아이러니"라며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처음으로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을 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이행 중이다. 이번 매각은 김범수 의장이 2022년 국정감사를 피하려고 하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전 공동체 임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며 "사회적 책임 조차 이행하지 않고, 택시, 대리운전, 바이크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정리하려는 카카오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회사와 대화는 계속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이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노조 제공]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의 성명문에 대해 “매각 여부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으며,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해관계자 및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됐으며, 현재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가 주력 서비스이며 최근 투자 유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약 8조5천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대주주인 카카오가 사모 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뒤 회사와 노조의 갈등이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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