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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30 내 집 마련 갈수록 어려워진다…서울 청년 무주택 100만 육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2-08 13:49:29

청년 주택 소유율 최저치 기록…수도권 무주택 가구 200만 돌파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 사상 최다, 월세·대출 이자 부담도 동반 상승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밀집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시세표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밀집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시세표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 무주택 가구주가 100만명에 육박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청년 무주택 가구는 200만 가구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전국 무주택 가구는 361만2321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무주택 청년 가구는 204만5634 가구로 지난 2022년 처음 200만 가구를 넘어선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서울 거주 무주택 가구는 99만2856 가구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지난 2015년 79만9401 가구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 2020년 처음으로 9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후 4년 만에 100만 가구에 근접했다.

반면 자가 주택을 보유한 청년 가구는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4년 기준 39세 이하 자가 보유 가구는 전국에서 128만8440 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66만6640 가구, 서울은 21만6129 가구로 모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청년층의 주택 소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39세 이하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26.3%로 수도권은 24.6%, 서울은 17.9%에 그쳤다. 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만이 내 집을 보유한 수치이며 서울에서는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이에 주거비 부담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월세 지출은 21만4000원으로 지난 2019년 통계 개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세 상승률은 한동안 둔화되는 추세였지만 3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1.9% 급등했다.

전세나 주택 매입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경우 이자 부담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6만6000원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큰 40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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