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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맥주'열풍 역전할머니맥주, 사모펀드에 1000억원에 팔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12 15:21:17

[사진=역전할머니맥주 인스타그램 캡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할맥' 맥주 프렌차이즈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역전에프앤씨)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 회사 창업자인 소종근 역전에프앤씨 대표는 창업 6년 만에 1000억원의 거금을 쥐게 됐다.

지난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역전에프앤씨의 지분 100%를 약 1000억원대 초반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역전에프앤씨는 소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역전에프앤씨는 1982년 오픈한 익산 역전에 있는 '엘베강' 맥주집을 모티브로해 '역전할머니 맥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2016년 설립됐다. 익산지역에서 식자재 유통업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던 소 대표는 역전할머니맥주가 전국적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얼음맥주를 콘셉으로 판매를 시작해 2016년 5개에서 2022년 4월 기준 800개까지 광폭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회사 실적도 2017년 매출액 14억원, 영업이익 6억원에서 2021년 기준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역전할머니맥주' 브랜드는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브랜드로 인식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가맹점당 연 매출은 5억원 수준으로 타 브랜드 대비 높은 가맹점당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F&B 업계가 타격을 받았음에도 역전할머니는 폐점률 '0%'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역전할머니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면 추가적인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며 "가맹점 수 확대와 신메뉴 개발 등으로 회사 가치를 키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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