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김용범 이어 은성수까지…금융硏 연구위원 '막강' 라인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1-13 09:38:50

前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초빙연구원으로 위촉

최근 한국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위촉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사진=데일리동방DB]

 직전 금융당국 수장을 지낸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가 한국금융연구원에 속속 편입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 전 위원장에 앞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 자격으로 근무하고 있어 중장기 금융정책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은 전 위원장은 이달 6일부터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해 2년 임기 금융위원장을 퇴임하고 넉 달 만에 민간 연구 기관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퇴임 당시 금융권 의전 서열 1위인 은 전 위원장 향후 거취에 대해 업계 관심이 집중됐으나 뚜렷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던 터라, 이번 금융연구원행 결정에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연구원 측은 은 전 위원장이 1년 계약을 맺고 초빙 연구위원으로 위촉돼 김 연구위원과 더불어 2명의 초빙연구위원진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위원은 전문분야 구분 없이 금융권 전반에 걸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초빙 연구위원들도 연구원 내 상주한다"며 "은 연구위원은 올해 1월1일자 인사 발령을 받고 연구원 연구조정실 안 특임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박종규 원장과 호흡을 맞출 부원장에 서정호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 서 신임 부원장은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금융감독원 금융자문관, 금융위 옴부즈만,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연구원이 막강 라입업을 갖추듯 금융권 거물들이 새 둥지를 틀고 있다"며 "은 전 위원장 영입으로 앞으로 금융당국 수장들이 퇴임 후 1년 이상 상주할 곳으로 금융연구원이 자리매김할 지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1991년 은행권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초빙 연구위원은 금융연구원이 금융위, 기재부 등 정부 측 고위 인사를 영입하려고 2005년 도입한 보직으로, 금융권 현안을 분석하고 연구 과제를 정하는 자문역에 해당한다.

은 전 위원장에 앞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초빙 연구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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