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멀어져간 소비자 발길 돌려라"

이호영 기자입력 2022-01-04 06:06:00
유연성 키워드… 카페·레스토랑 등 새 영역에 도전장

메종키츠네 카페 [사진=현대백화점]

 올 한해 패션업계는 외식 대신 집밥 등 먹거리, 인테리어 등 주거 부문으로 옮겨간 소비자 관심을 다시 의복으로 돌리는 작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패션 소비 기조에서는 취향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소비자와의 교감, 그 방향성이 올해 업계 화두로 지목된다. 메타버스도 올해 업계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4일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 임인년 한해 패션 키워드로 '아 템포(A TEMPO, 본디 빠르기로)'를 꼽고 있다.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유연성'이 꼽힌다. 유행의 창출이라는 패션업 목적에 부합하는 이상 새 영역으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유연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지 업과의 연관성, 유기적인 성장 전략이 강조된다.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신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하면 핵심 사업의 시장 리더십까지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업계는 "의복 이외 식품, 주거 등 라이프 스타일로 옮겨간 소비자 관심을 돌리려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미 기업들은 카페 등 새 영역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도전은 카페 키츠네, 카페 A.P.C. 등 식음료(F&B)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하다. 오는 2월엔 구찌의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오픈이 예정돼 있다. 

또 업계는 취향 저격 소비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취향을 전파하면서 이를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고 있다. 만인 대신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개별 대응하는 개인화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보다 큐레이팅된 십화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패션 스타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신체를 과감히 드러내는 세기 말 'Y2K' 패션 재등장을 예견하고 있다. 이외 재택 패션을 대신하는 대담한 파티룩 등장과 함께 라운지 패션에서 밀린 테일러링도 편안함과 균형을 맞추며 재등장할 것으로 본다. 

브랜드도 제품 판매 목적보다는 소비자와의 공감, 교감을 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새 수장으로 맞아 여성 성장을 돕는 목적 지향 브랜드로의 변화를 선언한 '끌로에(Chloe)'가 일례다. 끌로에 SNS 피드는 런웨이 한정판 제품 대신 브랜드 철학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올해 패션업계는 '메타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규정했다. 올해는 구찌·버버리·돌체앤가바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앞다퉈 활용에 나선 메타버스 플랫폼 격전이 더욱 심화하리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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