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LF, 니치 향수 사업 강화…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매장 '조보이' 국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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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2021-12-29 07:54:19

구매자 절반 'MZ세대'...'가치 소비' 개성 표현

'편집숍 조보이'...내년 상반기 내 온오프 매장 오픈

'조보이' 파리 부티크 내관 전경 [사진=LF]

 개인별 취향이 부각하며 패션 뷰티 시장에서 메가 트렌드가 사라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가 골몰하는 가운데 최근 LF는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조보이' 론칭을 예고했다. 자신만의 향수를 찾는 MZ세대 호응이 예상된다. 

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구매자 45% 가량이 20~30대 MZ세대다. 

이에 따라 바이레도, 딥디크, 조 말론 런던, 크리드, 퍼퓸드 말리 등 고가 니치 브랜드 향수가 코로나 사태 속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경우 올 여름철(8월 16~22일)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행사 기간 딥디크, 바이레도 등 매출이 700~800% 늘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 속 마스크가 필수가 되자 화장 대신 향기로 개성을 표현하면서다. 남들과 비슷한 걸 싫어하고 나만의 것을 찾는 20~30대 구매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기를 누리며 바이레도 등은 대중적이 됐고 이를 넘어 더 희소하고 특별한 향수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 MZ세대의 명품 등 가치 소비 성향과 맞물려서다. 통상 이들 니치 향수 가격은 30만원을 넘는다. 

내년 2월 LF몰을 통해 독창적인 향을 갖춘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LF가 선보일 편집숍 '조보이' 향수 가격대는 최저 6만원대부터 최고 200만원대까지다. 비기너 6만5000~15만원, 인터미디어트 15~40만원, 엑스퍼트는 40~200만원대다. 

'조보이'는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론칭했다.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가 상주, 최상의 향기를 조합한다. 자체 브랜드 '조보이', '제로보암'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를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원료, 스토리 등을 설명하면서 취향에 따라 맞춤 향기를 추천해준다. 파리 여행 필수 코스일 정도로 향수 마니아층 성지가 됐다. 

LF는 "2013년 4400억원 규모던 국내 향수 시장은 2023년 65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향수 시장이 시장 90% 이상으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희소성 있는 향수 수요가 늘고 향수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뷰티 사업 전략에 따라 세계 니치 향수를 엄선해 선보이는 조보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LF 2016년 프랑스 니치 향수 '불리 1803' 국내 판권 확보 후 약 5년만의 새로운 니치 향수 관련 사업이다. 온라인몰에 이어 '조보이' 오프라인 매장은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내 구축한다. 파리 현지 부티크 매장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패션·뷰티업계 전반 유럽 니치 향수 신규 론칭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등 유통 채널도 성장세(올 1~4월 61%)를 지속하자 신규 니치 향수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관련 매장 강화(잠실점 90평 규모 니치 향수 조닝)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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