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온스타일, "미래성장동력 확보"…VC·스타트업에 170억원 직·간접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부장
2021-12-14 10:16:22

딜 소싱·공동투자 협업 체계 구축…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 등 스타트업 직접 투자도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우선 소싱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컴퍼니K파트너스·에이벤처스 등)을 선별해 130억원을 출자했다. 또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명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회사에 4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5월 명품 해외직구 플랫폼 애트니의 지분을 6% 이상 확보했고, 10월에는 CJ온스타일 내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해 명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다른 명품 이커머스사들이 단순히 데이터 수집(크롤링 방식)이나 병행수입자 유치 등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과 달리 '애트니'는 직접적인 재고 연동(API)을 통해 18만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애트니 익스프레스(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일 내에 구매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해외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명품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애트니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CJ온스타일 내에서 다양한 명품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의 추가 시너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건강기능식품 회사 엔라이즈의 경영권 인수 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엔라이즈와 자체브랜드 상품 공동개발 등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Naturalize)', '더리얼(The Real)'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로, 오메가3 등 고시형 상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로 탄탄한 기반을 보유한 기업이다.
 
CJ온스타일은 아울러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딕션'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를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PB 패션 신상품 개발에 CJ온스타일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도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전략기획담당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변화와 혁신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도 벤처캐피탈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의 간접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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