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전년에 비해 4분의 1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8년 넘게 흑자를 기록해오던 무역수지도 적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산자업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369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24.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수입도 37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어드는 등 국제 교역이 마비된 영향이 가장 컸다.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지면서 무역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1월 23억달러 적자 이후 99개월만이다.
그러나 산업부는 무역수지 적자는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이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아지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