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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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휴전' 선언…관세 10%P 인하 등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상호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에 합의했다. 6년 만의 미중 정상 대좌는 무역전쟁의 확전 위험을 낮추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회담은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회담 이후 처음 성사된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토류 문제는 전부 해결됐으며, 무역전쟁의 장벽을 걷어내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양국은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의 불안심리를 완화하는 안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회담 직후 “이달 초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구매 재개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간 희토류를 전략 무기로 활용해왔다. 특히 지난 9일, 수출 규제 대상 광물을 12종으로 늘리고 해외 제품에 자국산 희토류가 0.1%만 포함돼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강력한 통제안을 내놨지만, 이번 합의로 효력이 1년간 중단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은 상호 관세 24% 부과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중국 해운·조선산업 조사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보류한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농산물 무역 확대와 마약 퇴치 협력에 합의했고, 미국이 틱톡 등 중국 기업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루비오 국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이후 미국을 답방할 계획이다.  다만 외신들은 이번 회담을 “무역전쟁의 긴장을 낮춘 전술적 휴전”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양국이 일시적 진정에는 성공했지만, 반도체·기술·안보·인권 등 근본 갈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합의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아닌 전술적 데탕트(긴장완화)에 그친다”며 “장기적으로는 미중 디커플링(분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30 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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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상승·긴 연휴에 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뚝'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추석 연휴에 따라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제조업체 원자재 구입 비용이 늘면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p 낮은 90.6으로 집계됐다. 앞서 소비 쿠폰 등의 영향으로 8월(+1p)과 9월(+0.6p) 두 달 연속 올랐으나 이달엔 개선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기반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92.4)는 생산(-0.8p)·제품 재고(-0.6p)를 중심으로 9월보다 1p 떨어졌다.  건설·서비스 등 비제조업(89.5) 또한 자금 사정(-1.0p)·채산성(-1.0p) 악화로 같은 기간 1p 하락했다.  영업일 수 감소에 따라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환율 상승 등으로 원자재 구입 비용이 증가했고, 비제조업의 경우 명절 수요 효과가 소멸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다만 11월 CBSI 전망치의 경우 전산업(91.1), 제조업(92.6), 비제조업(90.2)에서 이달 전망치 대비 2.6p, 3.2p, 2.3p씩 모두 높아졌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 일수 회복이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경우 무역 협상 합의 기대로, 철강은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 기대로 전망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부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변화를 보면 제조업에서는 1차 금속, 금속 가공, 고무·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업황·생산·신규수주 등이 악화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업·정보통신업 등의 채산성과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4로 전월 대비 3.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93.6)도 0.7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21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86개 기업(제조업 1831개·비제조업 1445개)이 응답했다.
										2025-10-29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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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GDP 1.2% 성장…"민간소비·수출 호조"
										[이코노믹데일리] 민간소비가 반등하고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한은의 전망치(1.1%)도 상회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기록한 뒤 바로 2분기에 -0.2%까지 추락했다.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를 거쳐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치다가 2분기(0.7%) 반등에 성공한 뒤 3분기에도 회복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1.3% 늘며 선방했다.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성장했다.  민간 소비는 2022년 3분기 1.3%를 기록한 이후, 정부 소비는 2022년 4분기 2.3%를 찍은 이후 각 3년, 2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중심으로 2.4%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1.5% 증가했으며,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부진 등으로 0.1% 뒷걸음쳤다. 6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1.1%p, 0.1%p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2분기(0.4%p)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내수 중에서도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각 0.6%p, 0.2%p, 0.2%p로 성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컴퓨터·전자·광학기기 위주로 1.2%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금융보험업 등의 회복으로 1.3% 늘었다. 1분기 5.4% 역성장했던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6% 개선됐다.  건설업의 경우 토목건설은 늘었지만, 건물건설이 줄어 전체적으로 증감 없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 부진 영향으로 4.8%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7%로, 실질 GDP 성장률(1.2%)을 밑돌았다.
										2025-10-28 08: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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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영의 오일머니]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톺아보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0/24/20251024165209776635.png)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톺아보기
										[이코노믹데일리] ※오일머니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관련된 이슈 흐름을 짚어냅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풀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가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 85%를 넘어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는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샤힌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이다. 에너지와 환경 측면에서 미래지향점을 가지고 설계됐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수첨분해 반응기가 샤힌프로젝트의 대표적 장치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원유→나프타→에틸렌'에서 '원유→에틸렌'으로 생산 구조가 바뀌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TC2C의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은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높다.   샤힌프로젝트에는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최대 규모인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도 설치됐다. 이는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로 프로필렌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의 기초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규 시설은 공정 단순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탁월하다"며  "정유-석유화학 수직 계열화 체제를 한 단계 더 진화해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는 장기프로젝트로 오래전부터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정유산업의 위기가 찾아오기 전부터 해당 분야에 투자를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석유수요는 석유화학시장에서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10년간 14조원 이상을 투자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의 일환이다.   그 시작은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 & ODC) 건설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해당 시설에 5조원을 투입해 2018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석유화학 복합시설 가동을 기점으로 에쓰오일은 정유사업과 수직 통합에 성공해 정유에서 화학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뤘다.   샤힌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톤), 프로필렌(77만톤), 부타디엔(20만톤), 벤젠(28만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중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원료로 투입된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톤, HDPE 44만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잔여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의 기초유분은 주로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다운스트림이란 기초 유분을 다시 분해해 만드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스타이렌모노머(SM), 에틸렌글리콜(EG) 등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원유를 생산하는 '업 스트림' 단계를 제외한 모든 이후 단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협의 막바지 단계다.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의 다운스트림 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일 경우 기초유분의 수입이 필요한 구조"라며 "샤힌프로젝트로부터 생산된 원료를 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물량을 대체함으로써 다운스트림 생산업체들의 적시 원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을 가능케 하고 장기적으로 산단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와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샤힌프로젝트가 "산단 내 신규 다운스트림 및 물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며 "향후 기초유분의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전방산업 및 물류설비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을 포함한 국내 플랜트 관련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유지 보수 관련업계에도 요즘 같은 건설 불경기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토목·철골·기계·배관·전기·계장 공사에는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작업자들이 일하고 있다. 특히 토목공사에는 레미콘 트럭 약 6만대 분량의 방대한 물량이 투입됐다.  건설 현장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기존의 울산 콤플렉스(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제곱미터)의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 TC2C 시설 등 패키지 1이라 불리는 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2에 해당하는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남동쪽으로 5km가량 떨어진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는 패키지 3 폴리머 공장도 세우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일본 시장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라며 "아람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이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해외시장으로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25-10-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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