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에 인창개발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19-12-08 14:50:35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도움 전망…질적 성장에 방점 둘 것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자리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다.

협상 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창개발은 2014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인창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 조건 등 인창측 입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휴 자산 유동화와 투자효율화, 해외 자회사 외부 자본성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양동 부지 매각도 그 일환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경영 패러다임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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