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의약품에 소규모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에서 1년 반 이내에는 150%에서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이 미국 내에서 생산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17개 제약사에 서한을 보내 "9월 29일까지 미국 약값을 인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며 경고를 내렸다. 이는 미국 내 약값을 다른 국가에 공급하는 수준으로 낮추라는 의미다.
또한 그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미 4월부터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해왔으며 제약 회사들의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