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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어린이날 맞아 '핑크드림가든' 개장
SPC 배스킨라빈스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 정원 '핑크드림가든'을 개장했다. 5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인근에 자리 잡은 이 정원은 배스킨라빈스의 상징인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해 만들었다. 이는 생활 폐기물을 재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5월, 서울을 포함한 주요 광역시 18개 매장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1000명의 소비자로부터 핑크스푼을 수거했다. 수거된 핑크스푼은 분쇄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정원 내 휴식 공간과 바닥재 등으로 재탄생했다. 핑크드림가든은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웰컴존'에는 배스킨라빈스 로고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포토존'에는 인기 플레이버를 형상화한 '핑크드림플라워즈' 조형물이 설치됐다. '레스트존'에는 업사이클링된 핑크스푼으로 만든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돼 있으며, 핵심 공간인 '센서리존'에서는 플레이볼, 드럼, 실로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개장 당일에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시민과 어린이들을 맞이했으며, 다문화 가정 어린이 15명을 초청해 '나만의 화분 만들기',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핑크드림가든 조성은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핑크드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배스킨라빈스는 '31데이' 행사 수익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캠페인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아동의 놀 권리)에 착안해 '2025 서울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 참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5-05-05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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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자비와 화합의 메시지 강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인 5일, 전국 사찰에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회가 열렸다. 특히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과 대규모 산불 피해 등 사회적 아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열린 올해 봉축 법요식에서는 나눔과 치유, 화합의 메시지가 강조됐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총본산 조계사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및 정관계 주요 인사 등 약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요식에서 진우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어려움 극복을 위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지진으로 희생된 미얀마의 생명들, 그 아픔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 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우리 사회는 깊고 험한 강을 건너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 "삼독심을 비우고 자비와 복덕의 보살심으로 맑은 정치, 따뜻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계가 실천해 온 자비행과 나눔, 생명 존중의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별도 봉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혼란과 고통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창하고 세계 인류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참 생명, 참 행복의 길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조계사 법요식에서는 이재명, 김문수, 한덕수 등 주요 정당 대선 주자들과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헌화자로 참여했다. 특히 제주항공 참사 유족, 해고 노동자,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가, 전세사기 피해자, 장애인 부모연대 대표 등이 헌화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이 해고 노동자나 참사 유족 등을 부처님오신날 헌화자로 초청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년간은 연령별 신도나 장애인·이주민 불자 대표를 초청했었다.
2025-05-05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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