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1%, 순이익은 26.4%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종속회사들의 성과 향상과 비용 절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맡은 휴온스엔(구 휴온스푸디언스)은 흑자 전환했으며 휴온스생명과학도 적자 폭을 줄였다.
광고비 등 판관비율은 43.2%에서 39.5%로 감소,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주사제 수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 점안제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2공장의 점안제 생산 가동률도 77%로 상승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사업구조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이 10.4% 감소했으나 통합법인 휴온스엔 출범 이후 성장 기대감이 크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성장하며 매출이 34.2% 늘었다. 휴온스는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네릭 의약품 허가(ANDA) 추진과 주사제 신규 생산라인 가동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 고유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와 R&D 투자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