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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너진 주식시장 개미가 세웠다…MTS 이용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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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로나19로 무너진 주식시장 개미가 세웠다…MTS 이용량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20-04-23 16:14:19

장내 개인 거래량 급증,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 MTS 활용

[사진=Pixabay 제공]

올 1분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내며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개인투자자들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이들의 움직임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량이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일평균 증권 결제대금은 2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조6000억원 보다 2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의 증권 결제 서비스는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액을 상계한 뒤 차액만 결제하는 것으로, 증권 결제 대금이 대폭 증가한 것은 주식 결제대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일평균 장내·외 주식 결제대금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1900억원에 비해 43.7% 증가했다. 특히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이 73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95억원)에 비해 48.9% 늘어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의 경우 18조3270억원으로 같은 기간 68.5% 증가했다.

거래·결제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폭락 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표=최근 5개 분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추이[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실제 코로나19 여파고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팔아치울 때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고스란히 받아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6조9843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전체 순매수 규모 19조2473억원의 약 3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급증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MTS 이용량도 대폭 늘어났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MTS 이용량이 55% 이상으로, 스마트폰이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개미들이 MTS를 활용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코스피 주식 거래량을 거래 수단별로 집계한 결과 MTS 비중이 47.6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36.53%, 영업 단말기 6.26%, 유선 단말기 0.2%, 기타 9.38% 순이다.

코스피 MTS 거래 비중이 1월 25.66%에서 이달 들어 37.70%까지(거래금액을 기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기간에 맞물려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MTS 거래 비중은 거래량 기준 이달 들어 55.27%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거래 비중은 49.51%로 5.76%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MTS 거래 비중은 거래량 기준으로 1월 51.16%에서 이달 들어 53.81%로 올랐다.

이에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일으키는 데 이바지 했다는 평이 나온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대규모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주식시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 실물 지표 충격에 따라 주가 및 수급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으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은 개인 자금 유입이 증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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