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올리브영N 성수’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성수 상권에 미친 긍정적 영향화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연무장길 ‘팩토리얼 성수’ 건물 전체 5개 층을 리뉴얼해 조성한 올리브영의 첫 대형 혁신 매장이다. 총 1400평 규모의 공간에 테스트존·케어존·멤버스 라운지 등 체험 중심 콘텐츠를 층별로 배치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올리브영N 성수 누적 방문객은 250만명을 돌파했다. 매장 내 뷰티케어 서비스 이용 고객은 3만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54%에 달했다.
피부·두피 진단 등 진단형 서비스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87%까지 올랐다. 체험 수요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원 전용 ‘몰리스 멤버스 라운지’ 이용 고객도 4만명을 넘어섰다.
N성수가 제공하는 체험형 서비스는 총 6개로 △파인 유어 컬러 △퀵 터치업 △맨즈브로우 바 △스킨스캔은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고 △홈케어 레슨 △픽 유어 바이브는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특히 스킨스캔·픽 유어 바이브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 프로그램은 주 평균 예약 건수가 300건에 달하며, 이용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동남아·중국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일본인 고객은 트렌드 제품을 다양하게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고, 중국인은 선호 브랜드 중심의 대량 구매가 많다. 동남아·영미권 고객은 발색 테스트 등 체험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고정된 포맷’이 아닌 ‘실험형 매장’으로 규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N성수는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성공한 요소는 표준 매장과 해외 매장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국내외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K뷰티 흐름을 제한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N성수를 K뷰티 트렌드를 검증하고 확산하는 ‘리테일 허브’로 지속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N성수의 성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수요 확대로 올해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전 분기보다 각각 약 22%, 37% 늘었고 순이익은 1516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누적 기준 1∼3분기 매출은 4조2531억원, 순이익은 4219억원으로 각각 20.8%, 25.2% 성장했다. 체험형 매장 확대와 온·오프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수 상권의 성장과 외국인 유입 확대는 K뷰티가 가진 체험·구매의 힘이 결합된 결과”라며 “내년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브랜드 실험 기능을 강화해 K뷰티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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