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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P&G 출신 사외이사 영입…'철강 DNA' 넘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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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홀딩스, P&G 출신 사외이사 영입…'철강 DNA' 넘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경영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2-20 15:56:34

철강·배터리·신사업 확장 국면…제조 중심 의사결정 탈피

지주사 체제 3년차 이사회 체질 전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앞 포스코 조형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앞 포스코 조형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철강·소재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P&G 출신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이사회 체질을 '제조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경영'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를 보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김 전 부회장은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Grooming 사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글로벌 경영·브랜드 전략 전문가다. 현재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여성·글로벌 인사 영입을 넘어선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철강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소재, 산업가스, 미래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차원의 투자 판단과 사업 재편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제조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에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브랜드·시장 전략 감각을 접목하겠다는 의미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렸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 간 전략·실행 연결고리를 강화하면서도 핵심 경영진의 연속성을 유지한 셈이다.

자본정책 측면에서도 기존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사회는 자사주 2%(약 6351억원) 소각을 의결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매년 2%씩 자사주 소각' 계획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통해 약 1조7176억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대규모 투자와 업황 변동성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배당·소각을 병행하겠다는 메시지로 지주사 체제 3년차를 맞아 자본시장 신뢰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선임 이후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12명 체제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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