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1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3구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진 데 이어 노원·성북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이는 직전 주(0.2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며 작년 10월 3주(0.50%)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이른바 ‘10·15 대책’을 내놨다. 대책 발표 후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오름폭이 커지면서 정책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0.51%)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0.44%) △양천구(0.43%) △강동구(0.41%) △중구(0.35%) △성동구(0.3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 상승 흐름이 인접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동북권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0.21%에서 0.33%로, 노원구는 0.11%에서 0.2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도봉구(0.07%→0.17%) △강북구(0.04%→0.12%)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았던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률이 커졌다. 가격 부담을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0.07%에서 0.09%로 늘었다. 수도권은 0.12%에서 0.17%, 지방은 0.01%에서 0.0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8개 도 지역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의 오름세는 지속됐다. 1월 3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해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초구(0.40%) △동작구(0.21%) △양천구(0.20%) △강동구(0.20%) △광진구(0.19%)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거나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8% 올랐다. 수도권은 0.11%로 변동 없었고 지방은 0.06%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전세 시장은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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