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중독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경찰청은 이날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약 40명을 투입해 원청인 포스코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에서 발생한 가스중독 사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배관 인근 슬러지(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해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노동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일보와 작업 지시 내역, 과거 사고 이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청소 작업 과정에서 부생가스(전기로 가동 중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복합가스)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원·하청 간 작업 지시 체계와 사고 당시 작업 방식,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동부는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압수수색이나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25 ESG경영대상]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4번째 개최…13개 기업 수상 영예](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5/20251215162140732110_388_136.pn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