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신한my플러스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에서 3.1%로 0.3%p 높였다. 우리은행도 지난 14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에서 3%로 올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 18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로, 지난달 21일(연 2.55∼2.60%) 대비 한 달 새 금리 상단이 0.25%p 높아졌다.
대표 상품별로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과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가 2.85%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 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은 최고금리가 2.8%였다.
이런 기조로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저축은행 평균보다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8%에 수준이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오르는 배경엔 시장금리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 8월 14일 2.498%에서 이달 18일 2.820%까지 상승했다.
예·적금 만기가 올해 4분기에 집중된 점도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 경쟁에 나선 이유다.
한편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74조1643억원으로, 지난달 말(965조5689억원)보다 8조5954억원 늘었다. 일평균 약 505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일평균 5934억원 증가) 증가 폭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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