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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이제 맥(Mac) 화면 보고 직접 일한다…오픈AI의 'AI 에이전트' 야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0-24 13:55:06

맥OS용 AI 인터페이스 '스카이' 인수

애플 생태계 공략 가속

오픈AI가 맥OS용 AI 인터페이스인 스카이를 인수했다 사진오픈AI
오픈AI가 맥OS용 AI 인터페이스인 스카이를 인수했다. [사진=오픈AI]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맥OS 환경을 위한 자연어 인터페이스 ‘스카이(Sky)’ 개발사를 전격 인수하며 애플 생태계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번 인수는 챗GPT를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컴퓨터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는 오픈AI의 핵심 전략을 보여주는 행보다.

2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스카이’를 개발한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즈를 인수하고 해당 기술을 챗GPT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는 사용자의 맥OS 화면을 인식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앱 내 작업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기반 인터페이스다.

이번 인수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스카이 개발자들의 이력 때문이다. 공동창업자인 아리 아인스타인과 콘래드 크레이머는 과거 iOS용 자동화 앱 ‘워크플로우’를 개발해 애플에 매각한 인물들이다. 이 기술은 현재 아이폰의 기본 기능인 ‘단축어’로 발전해 널리 쓰이고 있다. 애플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들의 기술력을 오픈AI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챗GPT를 단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자’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닉 터리 챗GPT 총괄은 "우리는 챗GPT가 단지 프롬프트에 응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자의 작업을 수행하는 미래를 만들고 있다"며 "맥OS와의 통합 기술력을 갖춘 스카이는 우리의 비전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확장하고 있는 애플의 전략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의 AI가 아직 운영체제 내 기능 강화에 머물러 있는 반면 오픈AI는 스카이 기술을 통해 맥OS 환경 전체를 아우르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먼저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향후 AI 주도권을 둘러싼 양사 간의 미묘한 경쟁 구도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스카이 개발팀 전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AI에 합류하며,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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