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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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플러스, 韓 QR 결제액 16% 증가… "방한 관광객 필수 결제 앱"
[이코노믹데일리]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9일 서울 강남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국 내 QR 코드 결제 실적과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알리페이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알리페이플러스 지원 QR 코드 결제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증가했다. 이는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뷰티 클리닉과 대중교통, 야시장 포장마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확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0월 기준 방한 관광객 수는 15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났으며 이 중 81%가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된 자국 결제 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마카오, 필리핀 관광객 순으로 결제 빈도가 높았다. 알리페이플러스는 현재 해외 21개 디지털 월렛 및 은행 앱을 국내 200만여 개 가맹점과 연결하고 있다. 대형 가맹점 15만여 곳은 물론 명동이나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의 중소 가맹점 200만 곳 이상을 지원하며 '현금 없는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관광객들은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부터 편의점, 카페, 화장품 매장, 심지어 노점상까지 알리페이플러스 하나로 결제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가맹점 지원 솔루션도 강화한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모회사인 앤트인터내셔널의 '앤톰(Antom)'과 '월드 퍼스트' 등과 협력해 가맹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앤톰의 AI 에이전트 '코파일럿'은 결제 연동과 리스크 관리를 돕고 '이포스(Epos)360'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및 경영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아이오로라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나마나(NAMANE)' QR 코드로 노점상 결제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신세계그룹과는 백화점 및 면세점 결제 연동과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사와 제휴해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알리페이플러스는 관광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글로벌 고객을 연결해 주는 디지털 파트너”라며 “AI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매끄럽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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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프로토콜 경제: 2026' 보고서 공개… "내년은 실물·금융 융합의 해"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VC)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2025년을 아이디어보다 실제 구동되는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는 ‘실행의 전환점’으로 정의하고 다가올 2026년의 핵심 화두로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경제를 제시했다. 해시드는 7일 연례 보고서 ‘프로토콜 경제: 해시드 2026’을 발간하고 이 같은 시장 분석과 향후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 해시드가 지난 1년간 고수한 투자 원칙과 내년도 집중 공략 분야를 담은 실행 전략서의 성격을 띤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시장을 관통한 흐름은 단순한 가격 변동성이 아니라 산업 전반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수년간 시장을 지배했던 과잉된 내러티브(이야기)와 비효율적인 유동성 거품이 걷히면서 이제는 ‘어떤 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하는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거세졌다는 분석이다. 해시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자산 인프라 중 가장 먼저 대규모 실사용 단계에 진입한 사례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들은 각기 다른 속도와 규제 환경 속에서도 공통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정산, 자금 운용 등 실물 경제 흐름에 통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 수단을 넘어 기업 간 결제(B2B)와 국경 간 송금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격상됐다는 평가다. AI의 역할 변화에도 주목했다. 해시드는 디지털 경제의 기본 단위가 인간 중심의 ‘사용자 기반 모델’에서 소프트웨어가 주체가 되는 ‘AI 에이전트 기반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새로운 경제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해시드는 이러한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머니 및 스마트 컨트랙트(자동화된 계약)와 결합하며 경제 활동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결제, 데이터 관리, 신용 시스템 등이 블록체인 위에서 통합되어 하나의 운영층처럼 작동하는 구조를 ‘프로토콜 경제’라고 정의했다. 겉으로는 기존 웹·모바일 서비스와 유사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AI와 디지털 자산이 결합해 중개자 없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시드는 2026년을 “응용 단계가 본격화되는 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과 AI 인프라가 기술적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한 구체적인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기업 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시스템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결제 △규제 준수형 탈중앙화 금융(DeFi) △실물자산(RWA) 토큰화 등이 제시됐다. 해시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속도보다는 구조를 내러티브보다는 일관성을 중시하겠다”는 투자 원칙을 재확인했다. 단기적인 시장 모멘텀을 쫓기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실물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 등 구조적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김서준 대표는 “미래를 단순히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확신하는 구조를 직접 만들어 가겠다”며 “디지털 자산 산업이 실물 경제와 맞닿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8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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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오픈이노베이션 '쉬프트' 2기 11개사 선발…글로벌 진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속도를 낸다. 단순 투자를 넘어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돕는 '전주기적 지원'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쉬프트데이(Shift Day)’를 열고 자사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 2기에 최종 선발된 11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에 선발된 2기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콕스웨이브, 마고, 페블러스, 그래파이) △MLOps(인핸스, 호두랩스, 옵트에이아이, 아이브) △AI 보안(제트에이아이) △AI SaaS(사이퍼데이터, 하이어다이버시티) 등 총 11개사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들로, LG유플러스와 기술 실증(PoC)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확장성'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AWS와 협력해 AI 개발 비용 부담을 낮추고 미국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본 및 동남아 유력 투자사인 제트벤처캐피탈(ZVC)과는 전략적 공동 투자 구조를 마련했다. 실질적인 글로벌 무대 데뷔도 지원한다. 선발된 기업 중 5개사는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의 스타트업 행사 '4YFN'에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해외 기업과 공동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통신사가 단순한 망 사업자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외부 파트너와의 공생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쉬프트는 기술, 사업, 투자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한 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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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크 콘퍼런스서 인공지능 전환 핵심 기술 소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만에 갤럭시 XR 콘텐츠 제작하기, 온디바이스 오디오 지우개, 무선 통신 기지국 AI 품질 최적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미국 정부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한 삼성리서치의 AI 보안 기술 리더십과 향후 연구 방향도 공유했다.
2025-11-20 13: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