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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대원제약, R&D 재편…당뇨·림프부종 중단하고 P-CAB에 '선택과 집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10-20 17:46:48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DW4421' 임상 3상 승인

파이프라인 정리로 R&D 예산 재분배 기대…올 상반기에만 240억원 투자

사진대원제약
[사진=대원제약]
[이코노믹데일리] 대원제약이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후보물질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으며 핵심 의약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당뇨치료제 두 품목(DW-4221, DW-1022)과 8년간 개발해온 정맥부종·림프부종 치료제 ‘DW-1704’를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이프라인 정리를 통해 R&D 예산이 효율적 재분배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24년 R&D에 약 45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 대비 8.6%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약 240억원을 투입하며 R&D 비중이 9%를 넘어섰다.
 
대원제약이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새롭게 주력하는 파이프라인은 P-CAB 계열 제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P-CAB 제제의 처방 실적은 2019년 304억원에서 2022년 1449억, 2023년 2117억원, 2024년 2792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P-CAB 신약 후보물질 ‘DW4421’는 위산 분비의 최종 단계에 관여하는 프로톤 펌프를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해 빠르고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임상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포함한 22개 기관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 △다기관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앞서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이번 3상을 통해 소화기계 치료제 분야의 차세대 성장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기존에도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소염제 중심의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매출에서 ‘코대원포르테·코대원에스’가 약 13.5%, ‘펠루비’ 제품군이 약 9.3%를 차지하며 두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1915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시장 변화와 환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자사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주요 치료분야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P-CAB과 자궁근종,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커져가는 P-CAB 시장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며 적극적인 R&D 투자 및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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